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넋두리를 ....

그 음악 속으로 빠져들면.....

갈뫼pyp 2013. 10. 3. 10:40


 

 
 
이대로 잠들고 싶다
 내내 소처럼 꿈만 실컷 꾸다가
 고운 사랑의 씨앗 하나 품은 채 
다음 세상으로 떠나고 싶다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곳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음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노래 고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다니며 내 가진 시를 들려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네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아아 그럴 수 있다면
 네 삶의 끝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 있는 내 사람이여
 
St,James Infirmary - Blues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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