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넋두리를 ....

아름다운 마무리

갈뫼pyp 2022. 2. 9. 09:47

 

 

 

나이를 먹는 것
나이를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점점 나이를 먹는 것에 두려워 하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는 언제 우리가 나이 먹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언제 우리가 늙었다고 생각하는가?
법정스님은 자신의 꿈과 이상을 저버릴 때 늙는다고 이야기하신다.
우리는 삶이 끝나는 결승점까지 전력을 다해 달려야 한다.
그것이 앞서 이야기한 아름다운 마무리인 것이다.
이에 관한 법정 스님의 글을 직접 옮기면서 마음에 새겨보았다.

우리는 자신의 꿈과 이상을 저버릴 때 늙는다.
세월은 우리 얼굴에 주름살을 남기지만
우리가 일에 대한 흥미를 잃을 때는 영혼이 주름지게 된다.
그 누구를 물을 것 없이 탐구하는 노력을 쉬게 되면 인생이 녹슨다.
명심하고 명심할 일이다.
흔히들 노후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아직 오지 않고 있는 이다음 일이지 지금 당장의 일은 아니다.

인생의 황혼기는 묵은 가지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꽃일수 있어야 한다.
이 몸은 조금씩 이지러져 가지만 마음은 샘물처럼 차오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무가치한 일에 결코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간에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삶에 녹이 슨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 두지 않고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이다음 생의 문전에 섰을 때도 당당할 것이다.
이제 나이도 들 만큼 들었으니 그만 쉬라는 이웃의 권고를 듣고 디오게네스는 이와 같이 말한다.
"내가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을 때,
결승점이 가까워졌다고 해서 그만 멈추어야 하겠는가?"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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