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내삶에 보이면 ...

도심의 한복판에도 아직 우물이 보인다.....

갈뫼pyp 2013. 2. 26. 03:46

 

 

 

심의 한복판에도 아직 우물이 보인다....

 

 

 

 

 

 

27층 딸아이집 아파트에서

외손주 봐 준다고

이틀을 지새우다보니

컨디션이 말이아니다.

 

 

 

 

단독주택에 길들여진 육신이 온전할리없다

울렁거리고..ㅎ..그냥 불안스럽다

 

 

 

 

 

 

잠시 바람쐬고오마 하고 나선길.

두정거장만 가면

부산에서 번잡한 서면거리인데

큰 "ㄹ"백화점도 있고..

암튼 도심의 한복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걸어보는 골목길

사람사는 냄새가난다.

정감어린풍경들.

기차가 다니는 철로길 밑으로

아이업은 엄마의 모습도 한층 정겹다.

 

 

 

 

수십년 흘러온 세월의영겹으로

몇겹으로 안고도는 담쟁이넝쿨.

또 봄이 오면

희망의 나래로 안고 싹튀우리라.

 

 

 

 

흘러간 덧없는세월보다

다시 맞이할 벅찬희망의세월을

다스리기위해서

오늘을 버티고 서있는 모습.

 

 

 

 

눈안에 펼쳐진 풍경.

옛날 동구밖 우물터.

빨래도하고

두레박으로 물 떠올리던 우물.

 

 

 

 

그 고향마을 우물터가

눈앞에 보인다.

신기하다.

그리고 情感이 앞선다.

 

 

 

따뜻해지는 마음의 풍요로움

몇년만에 느켜보는걸까?

이리도보고 요리도보고

깊이가 꽤 느켜지는 우물안을보고

맑은 물위에 비친 내모습도 담아보고...

 

 

 

너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아직도 이 우물을 이용하는 주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깊은곳에서 풍겨오는 싱그러움 만으로도

우물의 물이 청아함을 느끼게한다

ㅎ 보온밥통속을 두레박으로..

 

 

 

 

두레박으로 묶은 밧줄도 정겹게 보인다.

우물두껑이

세월을 말해준다.

 

 

 

 

 

우물과

수도관

그리고 쇠로만든 하수관.

공존하는게 좀 아이러닐하다

 

 

 

 

얼마 지나지않아

또 다른 우물이 깨끗하게 버티고 서있다.

크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이 되었으면 좋겠다.

 

 

 

 

꼭 닮은 내등산티를...

내가 널어놓는방법되로 꺼꾸로...

 

 

 

 

 

이동네 이골목골목마다

봄을 맞이하여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낯선이에게도

겁내지않고 반겨주는 고양이

모습만큼이나 이쁜옷을 입었다.

 

 

 

 

한바뀌를 돌다보니

바로옆이 부산의 번화가다

가까히살면서도 한번도 발길을 주지않던곳에서

정말 값진것을 보고 느꼈다.

세월의흔적을 말해주는 고마운것들을

우리는  잘 받아들이고

잘 간수해야 된다고 생각이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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