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망설이다 도착한곳..
매화가 방긋이 반긴다.
꽁꽁 숨어있던 풀솜대도
고개를 내민다.
땡칠이와 복실이도....
광대나물도
히죽히죽 즐겁다.
매화향 그윽한 마을..
봄이 싱그럽게 닥아온다.
장수마을은 이렇게 ....
몇가구 되지않은 시골집이 정겹다..
사람이 살지않는 집이 많이 보인다.
주인없는 방한화가 왠지....
이집도 저집도..
텅 비어있다.
이 좋은곳을 등 돌리고
도시로 나간걸까 ?
버림받은 동백이
그래도 환하게 웃고 있다..
閉家의 모습들이
꼭 지금의 내모습같아 마음이 아프다.
경로당에서 나오시는 장수촌 할머니들...
나같은 할배는 한명도 안보인다..쩝....
가방속에서 꺼낸 군고구마 맛이 죽인다.
마을어귀에 있는 상점에가서
막걸리와 같이하면...
갓잡아 까논 생굴에
생탁한병 ...
모든 근심거리가 다 사라진다
생미역에 쌈 싸먹으면
밥맛이 절로나는데...
내가 좋아하는 미역귀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주전부리에도...
주인없는 동백 ...
그래도 어김없이 곱게 꽃 피운다.
영춘화도 한몫..
봄을 반긴다 .
버스를 기다리면서
정류소에서 바라본 방파제 풍경.
낚시꾼들이 제법....
멀리보이는 거가대교 모습이
그리움을 자아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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