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
엄니가 절에 공들여 나를 낳으셨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막내넘이 챙긴다.
서울에 떨어져있는 아들며느리 손녀는
아예 못내려오게하고
가까운곳에 있는 두딸과 함께..
간단하게 ...
복날에 낚지가 보약이라고...
선우가 케익의 촛불을 밝히고
친할배보다
외할배인 나를 더 따른다.
마냥 즐겁다 !
고맙구나 !!!
채연이도 덩달아 즐겁다 .
지금 같으면 너희들 결혼 할때까지 살수 있을것 같은데
한치앞을 알수없는 인생인것을..
암튼 건강하게 자라라....
또 이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9월15일이면 지하철도 공짜로 탈나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암튼 내가 응애하고
세상에 비집고나온날
자식들한테
마눌한테 짐이되지않은 삶을 살고싶다 !
모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
남은인생
아름답게 즐기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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