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내삶에 보이면 ...

봄나들이6

갈뫼pyp 2014. 4. 7. 16:04

 

 

봄나들이....

 

 

 

 

별써 봄이 큰기지개를 쓰며

떠나려한다.

아직도 바림은 차가운데..

 

 

영원히 존재한다는것은....

불가능은 없다하지만

불가능한게 너무 많다.

 

 

 

해마다 나는  이곳 .

누가 버리고간 페가를 찾는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봄은 온다.

아주 찬연한봄이..

 

 

이곳에오면

어릴적 내 꿈울 못이룬

수채화를 마음껏 그려본다.

 

 

왜 아버지는 나를 그림을 못 그리게 했을까?

지금도 풀리지않는 의문이다.

전국파스텔화 대회에서 대상받고 들통나는바람에

쫒겨났던 날밤

밤하늘에 별이 왜 그렇게 빛났는지...

 

 

세월이유구스럽고

내가 아이 셋을 낳아 기르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속시원히 풀리질 않는다.

 

 

 

못다 이룬꿈을

잠시나마 이곳에서 그려본다

올해도 여전한데

휘늘어진 줄기벗꽃이 잘려나가고 없다

 

 

그래도 마음에 담을수 있는 그림은된다.

그려보자 !

낡고녹슨손이지만...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이해해주면서 버팀목이 되어준

마눌이 같이해서...

 

 

 

 

허접하지만

올해는 이것으로 만족해야할것같다.

내년에 더 아름다운모습을 담아야겠다.

 

 

길섶에 휘늘어진 홍매화가

처연스레 아름답다 !

 

 

 

야생화도  흐드러지게 반기고

...

봄날은 마냥 깊어만간다.

 

 

 

오늘도 베낭에 먹을것 잔뜩 챙기고

따라나서준 마눌이 고맙다.

ㅎ 봄나물캐는 재미에 푹 빠졌다.

 

 

요사힌 쑥밥에

감자갈아서부친 쑥전에다

씀바귀,고돌뱅이된장무침에다 ....도다리쑥국에다

절로 힘이 솟구친다.

 

 

쇠뜨기에 기생하는 거미...

자세히보면 어쩜 한편으론 삶이 신기롭다.

 

 

 

철모르는꽃

가을에 피어야할꽃이 지금 활짝폈다.

쑥부쟁ㅇㅣ !

 

 

봄을 마음껏 만킥하던 벗꽃.

싱그럽기 그지없다.

 

 

 

 

피었다  지고

다시

피어나는꽃처럼

우리 인간도 다시 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한줌의재로 남겨저

먼지가되어 사라지는 인간들의 삶.

암튼 서서히 준비하면서

남은동안만이라도 후회없이 보람있게 살고싶다

 

 

또다른세계에 여행 가더래도

또 다르게 맞이하는 삶을 위해서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자 !

'내삶에 보이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의 유채꽃 마음껏 보고 가세요 !!!  (0) 2014.04.10
봄나들이7  (0) 2014.04.09
진해군항제 벗꽃 보러 오세요.....  (0) 2014.04.05
광대나물  (0) 2014.04.05
봄나들이5  (0)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