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내삶에 보이면 ...

봄나들이8

갈뫼pyp 2014. 4. 11. 23:38

 

 

봄나들이.....

 

 

 

 

집에서 가까운 승학산

그산  한모퉁이를

오늘은 찾았다.

 

 

둘째동서랑

그리고

영원한 옆지기랑..

 

 

도심속에 숨쉬는산이지만

그래도

산은 항상 맑고 깨끗하다.

 

 

野生花가

줄비서서 반기는곳

이곳이 정녕 봄이다 !

 

 

이렇게 이쁜봄츠자가 나를 반기니

이 이상 더 좋을수는 없으리...

 

 

 

그렇게 보기힘든 노루귀츠자들을

이곳에서 무더기로 봤으니

내년에는  꼭

내가 먼저 면사포를 올려주리라....

 

 

自然의섭리가 마냥 신기하다.

생각치도 않은 곳에서...

내년봄날을 기약하며 씨방을 품었지만

나를 반겨주는 봄츠자.

 

 

흐드르지게 피었던

산벗꽃도 이젠 떨어진다.

봄날은 간다..

 

 

그 아름답던 봄날도 잠시

그속에서

봄내음도 다 맞기도전에

봄날은 간다.

 

 

여름꽃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고

그렇게 세월을 재촉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 !

 

 

쇠퇴되어가는 나의想念들이

안타까울 뿐인데...

어쩌란 말이냐 !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모든게

안타깝고 섧게 보이는 이 속 마음을...

 

 

그냥

이렇게 봄날은 간다..

 

 

 

 그 누구의 바램을 안고 가는지...

..

.

 

 

그 누구의 열망을 불태우고 가는지...

 

 

 

 

그렇게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

간다 !

 

 

 

 

주정뱅이는 아니지만 술이 좋다 !

이런술이 없었다면

어떻게

내알몸을 스스럼없이 보여줄수 있을까 ?

 

 

그래서 술이좋다.

소심한 내성격이 대담해질수도 있고

마냥 행복이 긍정적으로 닥아오니...

이 밖에 더 좋을수가 있으리..

 

 

애타게 부등켜안고돌던

봄날은 가려한다.

..

그래 ...봄날은 간다 !

 

 

같은해에 태어난 황소. 진정한소리꾼 장사익.

그 목소리에

그 숨소리에

그몸짓에...

내 삶이 함께한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봄꽃이 피는가  싶더니...
이제
떠나려한다...
갈수록 혼미해져가는  계절.
봄.가을은 잠시
인간들의 손에 파괴되어가는 자연의 분노인지...
봄을 채 맞기도전에
봄날은 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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