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우리 처지가 아닌가?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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