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내삶에 보이면 ...

백운포의 해국

갈뫼pyp 2012. 11. 3. 19:54

 

 

雲浦의 海菊....

 

 

 

 

 

묽은 일기장을 꺼내듯이

지나간 사진들을 본다

불과2년전..

 

 

 

 

 

2년이란 세월이

20년을 지센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습.

 

 

 

 

바위틈속을 헤집고

모진해풍에

까만 어둠속에서

곱게 꽃피우는

너 !

 

 

 

 

나도 너를 닮고싶다.

세월이 스쳐간자리에

나에게 남아있는건

과연 뭘까?

 

 

 

 

너처럼 소담스럽지도 않고

너처럼 의연하지도 않고

무엇을 생각하며

영위하며 살았을까?

 

 

 

구름이 흐른다

바람이 스치운다

포말이 햛고가는소리가 아름답다

파란하늘이 손짓한다

 

 

 

 

내일은 일찌감치

너를 맞이하려 가야겠다

아무곳도 가질말고

나와 텁텁한 막걸리라도 한잔 나누자꾸나 !

 

 

 

 

참으로 사람은 묘하다.

아니.. 나만 그런가

지나간 일들이

그리워지는건

기억하고 싶지않던

가슴아픈일들도

가끔씩

문득문득

그리움으로 색칠하고픈 마음은...

...

..

내일을 기다리자.

 

 


 

'내삶에 보이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과 곤줄박이....  (0) 2012.11.28
타래난  (0) 2012.11.04
오륙도의 가을  (0) 2012.10.31
오도산에 정상에서...  (0) 2012.10.31
釜山南港  (0)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