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浦의 海菊....
묽은 일기장을 꺼내듯이
지나간 사진들을 본다
불과2년전..
2년이란 세월이
20년을 지센것 같다
ㅎ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습.
바위틈속을 헤집고
모진해풍에
까만 어둠속에서
곱게 꽃피우는
너 !
나도 너를 닮고싶다.
세월이 스쳐간자리에
나에게 남아있는건
과연 뭘까?
너처럼 소담스럽지도 않고
너처럼 의연하지도 않고
무엇을 생각하며
영위하며 살았을까?
구름이 흐른다
바람이 스치운다
포말이 햛고가는소리가 아름답다
파란하늘이 손짓한다
내일은 일찌감치
너를 맞이하려 가야겠다
아무곳도 가질말고
나와 텁텁한 막걸리라도 한잔 나누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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