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빛 그리움으로 . . . .

아지랑이소리

서른넷

갈뫼pyp 2012. 11. 6. 09:51

 

 

 



이정숙, 종로 네거리(쟈라메라)

 

종로 네거리에 해가 저물어
엿장사 영감님 지나가누나
가위소리 딱딱딱딱 엿목판 메고
설렁 설렁 다니는 늙은 엿장사
단쇠 단쇠 엿단쇠 단솨 단쇠 엿단쇠 엿을 삽시오
은동아 복동아 자아 자 어서 자고 내일 만나자

약현(藥峴)산모롱에 해가 저물어
어정 어정 돌아가는 늙은 엿장사
딱딱딱딱 딱따가딱딱 가위소리 내면서
어정어정 돌아가는 늙은 엿장사
전깃불이 들어왔네 저녁연기 자욱햇네 내일 또보세
자아 자 어서자고 자아 자 어서자고 내일 또가자

작사 : 미상
작곡 : 미상

1929년 콜롬비아레코드.
일본노래 "南京の町"에 새로운 가사를 붙여 부른 창가.

원명은「남경의 거리」(낭킹노마파찌)였고 작사, 작곡자가 모두 전하여 지지않고 있다.
가수 이애리수에 의해 무대에서 주로 불려진 구전가요에 속하며
노래 첫머리의「종로 네거리」가 자동적으로 제목화 하였다.
이 노래는 무대「바라이에티 쇼」에서「탭 댄스」를 위해 불려지기도 했으며
거리의 약장수들이 바이얼린이나 아코오디언으로 신나게 연주하다가는
이 노래의 종절가사를 “내일 또 만납시다”로 고쳐 다음날 다시 만날것을
강조하듯 반복하던 잊을수 없는 옛 노래이다.
문화 방송국의 방송극「동갑네」의 주제가로 採擇되면서
일부에선「동갑네」로도 통하고 있는 많은 제목을 가진 노래 이기도 하다.
 
 

<자라메라(종로 네거리)>는 李貞淑님이 29년 4월에 콜롬비아레코드에서 발표한 流行唱歌입니다.<落花流水;C.40016/李貞淑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당시 일본에서 유행했던 <南京の町>에다 우리 말로 가사를 붙여 불리어진 곡입니다.작사/작곡자는 현재 알려져 있지 않은 이 노래는,26년 10월에 日東레코드에서 尹心德님이 처음 <어엽분 색시>와 더불어 발표한 바가 있읍니다.이후 29년에 李貞淑님이 다시 불러 더욱 알려지게 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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