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때부터 곧장
연필과 물감을 찾더니만
...
ㅎ
할아버지가 이루지못한꿈을
헤아리는듯...
잘도 그려낸다.
표현자체가 놀랄정도로...
어릴적 나를 보는것 같다.
....
괜스레 마음이 붉어져 온다
....
노오랗게 바래어진도화지에다
그것도 형아가 구겨내버린
도화지를 주워 곱게펴서
....
.....
잊지못할 그 도화지에다
부러진 색연필로
내어린 감성을 처음으로 내 보였는데
....
ㅎ
....
갑자기 큰아픈충격으로
앞으로 수그러진 내 몸뒤로 보이는
성난 아버지의 얼굴...
소식도 없이 부산에서 올라오신 아버지의 화난모습.
....
그리고는 쫓겨났다.
오로지 공부에만 집착하셨던 그당시의 아버지 자화상.
....
난 아닌데
난 정말 아닌데
....
ㅋ 녀석 제법이다.
하고자하는 열의
표현해내는 마음의손길이
너무 대견스럽다.
...저 넘이라도...
허기야 지에미가 학생지도하는 교사인데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
....
....이제 나도 자그마한꿈이라도
하나 이뤄야겠다...
나의 여백의공간이 얼마나 주어질진 모르지만
.....
...ㅎ...
중간중간 관찰도 하고..
붓을 들때는 쉬임없이 그려나가는 모습
암튼 흐뭇하다
고맙다 !
우리 채연이 !
'갈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스런 영원한 방랑자가 되고싶다 ! (0) | 2019.08.03 |
---|---|
선우.주미.채연.....우리 아이들.... (0) | 2019.07.30 |
칠순날에..... (0) | 2018.08.17 |
가족이라는 이름,,, (0) | 2018.08.13 |
채연이.. (0) | 2018.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