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어도6년전엔그래도깨끗했는데너무 많은것에물들어 버렸다아무것도 몰랐던그때로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ㅎ너무 삭아버렸다꿈도사랑도그리움도내 몸뚱아리도....속절없이팍삭아버렸다......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작기 만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내 나이 서른 즈음엔 황금기였지, 거침없었지..내 나이 마흔 즈음엔 불같은 사랑을 했지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딸아이를 선물 받았지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때였어 내 나이 쉰 즈음 난 달리고 있어 목적지..